저는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1단지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입니다.

얼마 전 저녁 해질 무렵에 지인들과 단지 내에서 산책하고 나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자 에어펌프존에서 에어블로워를 쓰면서 제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집에 들어왔었습니다.

저녁 먹고 스마트폰을 쓰려니 없어서 밖으로 나가 제가 지나온 길을 거슬러 다시면서 스마트폰을 찾았는데 날이 어둡고 가로등은 희미해서 도저히 찾지 못해서 빈손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후 고민하던 차에 누가 제 스마트폰과 거기 함께 있는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발견하고 스마트폰 내 전화연락처 목록에 있는 제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해줄까 생각했었는데, 가만히 생각 내보니 제가 패턴인식을 걸어놔서 전화 걸어올 수는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해 낸 것이 제 가족 휴대폰을 갖고 잃어버린 제 스마폰 번호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그런데 반갑게도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 있는 정문경비실에서 경비원님께서 전화를 받으시고는 찾으러 오시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너무도 고마워서 해당 경비원님께서 가슴에 찬 신분증을 보니 "(주)에스텍 세이프 소속 양형만 경비원님"이었으며, 스마트폰은 저녁시간 아파트 단지 내 각 동 현관점등한 후 돌아오시는 길에 에어펌프존에 발견하여 보관 중이셨다고 하시면서 소유자 확인하신 후 돌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안도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칭찬의 글을 올려봅니다.

수고하시는 경비원님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