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시스템 뉴스

[CEO열전]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 "25년 만에 매출 1조 일궈"
이름 관리자 날짜 2025-03-10

■ 1999년 에스원서 유인경비 분사

■ 당시 매출 400억·인력 1200여명

■ 현재 매출 1조원·인력 2만명 육박

■ 신사업 추진·해외 진출 전략 구사

■ 베트남 현지 법인 3곳 구축도

■ "로봇·드론 위한 M&A 전략 추진"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 (사진)는 9일 "지난해 에스텍시스템을 포함한 12개 회사 매출액을 합쳐 사상 처음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신사업 추진과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5년 후 50% 성장을 일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립초기 매출 400억원에서 1조 '25배' 성장


에스텍시스템은 1999년 에스원에서 유인경비사업이 분사한 뒤 설립했다. 당시 매출액 400억원 수준으로 출발했던 이 회사는 25년 만인 지난해 국내외 11개 계열사를 합쳐 1조1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초기 1200여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현재 2만명에 달한다.


에스원에서 분사와 함께 에스텍시스템에 합류한 이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그는 그동안 유인경비 거래처 확대와 함께 신사업 추진에 열을 올렸다.


이 대표는 "에스원에서 분사한 초기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유인경비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후 국내 유수 대기업과 관공서, 국가중요시설, 대형병원, 공동주택, 언론사 등을 거래처로 확보하면서 현재 2000여곳과 보안 부문에서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인경비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기존 유인경비뿐만 아니라 △시스템통합(SI) △소방 △자원순환 △시설관리(FM) △방제·방역 △부동산자산관리(PM)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했다.


우선 2005년 소방방재 사업을 추진, 가스계소화설비 제조·판매에 착수했다. 현재 소방방재 사업으로 소방 설비 유지보수와 화재 예방 컨설팅, 소화가스 충전·판매 등을 운영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 상황에 방역·방제 사업을 추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은 신의 한수로 통한다.


그는 "2020년 당시 코로나 팬데믹이 불어 닥치면서 유인경비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며 "그동안 유인경비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역·방제 브랜드 '새니텍'을 선보이며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에스텍시스템이 새니텍 브랜드를 출시하자마자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방역을 해달라는 문의가 쇄도했다.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새니텍은 현재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은 새니텍 브랜드로 △공기청정살균기 △손세정기 △손소독기 △변기세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며 제조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진출에도 손을 걷어붙였다. 에스텍시스템은 2012년 베트남에 법인을 둔 국내 대기업 플랜트 보안 컨설팅 업무를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계기로 해외 보안 컨설팅과 운영 노하우를 쌓으며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당시 베트남은 보안에 있어 매우 취약한 상황이었고 유인경비가 없으면 운영이 어려울 정도였다"며 "그렇게 베트남 현지에서 보안 노하우를 쌓다보니 현지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에스텍시스템은 2018년 소방사업을 위한 베트남 합작법인 '에스텍비나'를 설립했다. 이어 2022년 출범한 '새니텍베트남'을 통해 현지에서 방제·방역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건물자산관리 사업을 위한 '에스텍시스템비나'를 설립한 뒤 올 하반기 인력 투입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에스텍비나에서 만드는 소공간 소화장치, 차량용 스프레이 소화가스 등 소방 제품을 태국, 캄보디아 등 다른 국가로 수출하기도 한다"며 "지난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방재 제품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차산업혁명 이후 보안 산업 역시 급변하는 것을 직감하고 로봇, 드론 등 신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임직원에 '매출액 1조원 달성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한다"며 "지난 25년 동안 만든 11개 회사가 모두 에스텍시스템 안에서 출발했다면, 이젠 M&A 전략을 구사해 성장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9
파이낸셜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1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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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 "25년 만에 매출 1조 일궈"
이름 관리자
날짜 2025-03-10

■ 1999년 에스원서 유인경비 분사

■ 당시 매출 400억·인력 1200여명

■ 현재 매출 1조원·인력 2만명 육박

■ 신사업 추진·해외 진출 전략 구사

■ 베트남 현지 법인 3곳 구축도

■ "로봇·드론 위한 M&A 전략 추진"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 (사진)는 9일 "지난해 에스텍시스템을 포함한 12개 회사 매출액을 합쳐 사상 처음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신사업 추진과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5년 후 50% 성장을 일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립초기 매출 400억원에서 1조 '25배' 성장


에스텍시스템은 1999년 에스원에서 유인경비사업이 분사한 뒤 설립했다. 당시 매출액 400억원 수준으로 출발했던 이 회사는 25년 만인 지난해 국내외 11개 계열사를 합쳐 1조1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초기 1200여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현재 2만명에 달한다.


에스원에서 분사와 함께 에스텍시스템에 합류한 이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그는 그동안 유인경비 거래처 확대와 함께 신사업 추진에 열을 올렸다.


이 대표는 "에스원에서 분사한 초기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유인경비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후 국내 유수 대기업과 관공서, 국가중요시설, 대형병원, 공동주택, 언론사 등을 거래처로 확보하면서 현재 2000여곳과 보안 부문에서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인경비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기존 유인경비뿐만 아니라 △시스템통합(SI) △소방 △자원순환 △시설관리(FM) △방제·방역 △부동산자산관리(PM)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했다.


우선 2005년 소방방재 사업을 추진, 가스계소화설비 제조·판매에 착수했다. 현재 소방방재 사업으로 소방 설비 유지보수와 화재 예방 컨설팅, 소화가스 충전·판매 등을 운영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 상황에 방역·방제 사업을 추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은 신의 한수로 통한다.


그는 "2020년 당시 코로나 팬데믹이 불어 닥치면서 유인경비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다"며 "그동안 유인경비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역·방제 브랜드 '새니텍'을 선보이며 위기를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에스텍시스템이 새니텍 브랜드를 출시하자마자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방역을 해달라는 문의가 쇄도했다.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새니텍은 현재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은 새니텍 브랜드로 △공기청정살균기 △손세정기 △손소독기 △변기세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며 제조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진출에도 손을 걷어붙였다. 에스텍시스템은 2012년 베트남에 법인을 둔 국내 대기업 플랜트 보안 컨설팅 업무를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계기로 해외 보안 컨설팅과 운영 노하우를 쌓으며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당시 베트남은 보안에 있어 매우 취약한 상황이었고 유인경비가 없으면 운영이 어려울 정도였다"며 "그렇게 베트남 현지에서 보안 노하우를 쌓다보니 현지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에스텍시스템은 2018년 소방사업을 위한 베트남 합작법인 '에스텍비나'를 설립했다. 이어 2022년 출범한 '새니텍베트남'을 통해 현지에서 방제·방역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건물자산관리 사업을 위한 '에스텍시스템비나'를 설립한 뒤 올 하반기 인력 투입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에스텍비나에서 만드는 소공간 소화장치, 차량용 스프레이 소화가스 등 소방 제품을 태국, 캄보디아 등 다른 국가로 수출하기도 한다"며 "지난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방재 제품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차산업혁명 이후 보안 산업 역시 급변하는 것을 직감하고 로봇, 드론 등 신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임직원에 '매출액 1조원 달성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한다"며 "지난 25년 동안 만든 11개 회사가 모두 에스텍시스템 안에서 출발했다면, 이젠 M&A 전략을 구사해 성장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9
파이낸셜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1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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